윈도우만 쓰다가 맥북을 쓰면서 특수문자를 사용하거나 한자를 사용하려고 'ㅁ 한자 키'가 떠오르곤 하는데 한자 키가 뭔지 모르겠다. 특수문자나 한자를 포함해 맥북을 처음 사용하다가 아쉬웠거나 편리했던 단축키들을 정리하고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려고 한다.
우선 윈도우의 탐색기와 비슷한 맥북의 파인더에서 주로 사용하는 유용한 단축키들은 따로 글을 작성하였으니 그 글을 참고하면 좋겠다.
맥북의 일반 사용 환경에서 단축키 정리
맥북을 사용하면서 가장 먼저 불편함을 느끼고 궁금했던 기능은 특수 문자와 한자 변환 단축키다.
한자 변환
- 단축키 기호 : ⌥ + ⏎
- 단축키 설명 : 옵션 키(option) + 엔터키
특수문자
- 단축키 기호 : ⌃ + ⌘ + ␣
- 단축키 설명 : 컨트롤(control) + 커맨드(command) + 스페이스
맥북에서의 특수문자는 두 가지 활용방법이 있다.
좌측의 사진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특수문자 종류를 입력할 수 있고, 우측의 사진은 맥북 키보드에 인쇄되어있는 그림 문자라던지 이모티콘을 입력할 수 있는데 아이폰의 키보드에서 이모티콘을 눌렀을 때 뜨는 이모티콘+맥 전용 특수문자+일부 자주 쓸법한 특수문자라고 보면 될 것 같고, 사진상의 우측 상단에 붉은 네모 표시한 부분을 클릭해서 서로 전환이 가능하고, 특수문자 단축키를 입력해서 창을 불러내면 이전에 사용했던 모드로 창이 실행된다.
위의 두가지 모드는 사용상에도 약간의 차이점이 있는데 좌측 사진과 같은 모드에서는 더블클릭하여 특수문자를 입력하고, 우측 사진과 같은 모드에서는 한번 클릭으로 특수문자가 입력된다. 특수문자를 입력해도 특수문자 입력창은 사라지지 않고 계속 화면을 가리고 표시되어 있어서 수동으로 꺼줘야 한다. 수동으로 종료해줄 때 좌측 사진의 모드에서는 좌측 상단의 X표를 클릭해서 종료해줘야 하고, 우측 사진의 모드에서는 키보드의 esc 버튼을 눌러주는 것으로 종료할 수 있다.
그런데 우측사진과 같은 모드에서는 한번 사용하고 종료한 후, 다시 사용하려고 실행하면 아래 사진과 같이 간소화된 디자인으로 실행되어 사용하고자 하는 특수문자를 한 번 클릭해주면 입력이 되는 동시에 창이 사라져 편리한 것 같다.
사용하는 환경에 따라서 연속적으로 입력하는게 편한 경우나, 한번 입력하면 자동으로 창이 사라지는 게 편한 경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위 사진과 같은 모드로 사용하다가 다시 일반적인 특수문자를 사용하는 모드로 전환 하고 싶은 경우에는 위 사진처럼 간소화된 모드에서 상단에 특수문자의 종류 구분 이름이 쓰인 상단부를 잡고 살짝 창을 이동시켜주면 처음에 소개했던 사진과 같이 모드를 전환할 수 있는 버튼이 다시 나온다.
화면 캡처, 화면 녹화 단축키
화면 캡처 기능은 그냥 이것 저것 눌러보다가 발견한 단축키이긴 한데 편하고 유용해서 따로 캡처 프로그램을 사용하거나 인터넷 브라우저의 확장 프로그램 같은 기능으로 캡처 기능을 추가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다.
기본 캡처 단축키
- 단축키 기호 : ⇧ + ⌘ + 4
- 단축키 설명 : 시프트 + 커맨드(command) + 숫자 4
기본적인 캡쳐 단축키를 실행하면 기본적으로 마우스 커서로 사각형 영역을 선택해 캡처할 수 있는 상태로 바뀌고, 선택한 영역은 자동으로 바탕화면(데스크탑)에 저장된다.
내 맥북의 경우 터치바가 적용된 모델이라 단축키를 실행할 경우 영역 선택 모드로 기본적으로 실행되지만 터치바에서 전체 화면, 특정 창화면을 캡처할 수 있도록 선택하는 버튼이 생기고, 터치바가 없는 모델일 경우 비슷하게 화면상에 표시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상세 캡처 단축키
- 단축키 기호 : ⇧ + ⌘ + 5
- 단축키 설명 : 시프트 + 커맨드(command) + 숫자 5
상세 캡처 기능의 경우 단축키를 실행하면 작은 메뉴 팝업이 모니터 하단에 실행되고, 팝업 메뉴에서 전체화면, 활성된 창, 선택영역을 클릭으로 선택해서 캡처할 수 있고, 전체 화면 녹화, 선택 화면 영역 녹화 기록 기능이 가능하다. 캡처 기능 관련된 설정을 변경하는 옵션 메뉴도 있어서 자동 저장되는 경로나 캡처 실행 후 시간 차를 두고 캡처되도록 타이머 기능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실질적으로 일상적인 캡처 활용 시에는 위의 숫자키 4번을 통한 단축키를 주로 활용하게 되고, 저장 경로를 변경하거나 화면 녹화 기능을 사용할 때 숫자키 5번 기능을 활용하는 것 같다.
터치바 캡처 단축키
- 단축키 기호 : ⇧ + ⌘ + 6
- 단축키 설명 : 시프트 + 커맨드(command) + 숫자 6
터치바 적용 맥북에만 적용되는 기능일 것 같은데 캡처 단축키에 숫자키 6번을 조합하면 터치바에 표시된 내용이 길게 캡처되어 저장된다. 나의 경우 사용할 일이 없었긴 하다.
빠른 캡처, 전체화면 캡처 단축키
- 단축키 기호 : ⇧ + ⌘ + 3
- 단축키 설명 : 시프트 + 커맨드(command) + 숫자 3
나의 경우 역시 손이 잘 안 가기도 하고 실제로 사용할 일이 없었기도 하지만 캡처 단축키에 숫자키 3번 조합을 사용하면 누르는 즉시 화면에 보이는 전체 화면이 캡처되어 저장된다. 뭔가 자료를 만들면서 전체 화면을 계속 캡처할 일이 있는 경우에 유용할 것 같다.
입력 언어 변경 단축키
- 단축키 기호 : ⌃ + ␣
- 단축키 설명 : 컨트롤(control) + 스페이스 키
입력 언어를 변경하려면 '한/A'키가 따로 있는데 무슨 단축키를 사용하냐 의문이 들 수도 있는데, 한글과 영어를 사용할 경우에는 '한/A'키로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하지만 나의 경우 일본어 키보드 입력도 추가해서 사용하는데 윈도우의 경우 시프트 + 알트 + 스페이스 등으로 일본어 입력을 실행하던 것에 익숙했는데 도저히 비슷해 보이는 조합으로 눌러봐도 일본어 입력으로 전환하는 단축키를 찾기가 어려워서 매번 화면 상단의 작업 표시줄? 같은 곳에서 한글이라고 적힌 부분을 눌러서 일본어를 선택해서 수동으로 전환하는 생활을 했었다.
결국에는 꾸준히 이것 저것 눌러보다가 일본어로 입력 언어를 간편하게 전환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하게 되었다. 인간승리다.
실행 중인 앱 창 닫기와 앱 종료하기 단축키
앱을 종료할때 매번 좌측 상단의 X 표시를 클릭해서 종료하면서 크게 불편하다는 생각까지는 들이 않았었는데 창을 종료하는 단축키를 알고 나니 X 표시를 클릭해서 종료하는 것이 갑자기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창 닫기 기능이라고 소개할 만한 기능이 3가지가 있는데 여러가지 활용 경우에 따라서 내 나름대로 구분해서 설명을 하겠다.
- 창 숨기기 : 실행중인 창의 좌측 상단에서 - 버튼을 누르는 것과 유사한 기능으로 단순히 잠시 다른 앱을 사용하기 위해 화면에서 치우는 기능. 실행 중인 앱을 전환하는 기능으로 바로 다시 불러올 수 있다. 그런데 - 버튼을 누르던 이 단축키를 실행하건 조금 불편한 점은 아이폰에서 홈버튼을 두 번 누르면 사용하던 앱들이 병풍처럼 나열되어 이전에 사용한 앱을 선택하는 것처럼 다시 돌아가는 것이 안된다. 맥북 기준에서 커맨드 + 탭(⇥) 키를 이용해서 숨긴 창을 불러올 수는 있는데 트랙패드에서 세 손가락을 위로 올리는 제스처로 사용 중이던 앱을 확인하고 다른 앱을 선택해서 전환하려고 할 때는 숨긴 앱이 화면에 나타나지 않는다.
- 단축키 기호 : ⌘ + H
- 단축키 설명 : 커맨드(command) + 알파벳 H
- 창 닫기 : 앱을 종료하는 것과 단순히 화면에서 숨기는 것의 중간 쯤 되는 기능이라고 생각된다. 아이폰에서는 앱을 사용하다가 홈 화면으로 나오면 기존에 사용하던 앱이 완전히 종료되는 것은 아니고 백그라운드에 남아있는데, 이런 기능과 비슷하지만 창 숨기기 기능처럼 커맨드 + 탭(⇥) 키를 이용해서 다시 전환해보려고 하면 목록에 나타나지 않는다. 즉 앱을 완전히 종료하진 않고 백그라운드에 남아있긴 하지만 앱 아이콘을 눌러 다시 실행해줘야 하며 다시 실행할 때 매우 빠르게 실행이 된다.
- 단축키 기호 : ⌘ + W
- 단축키 설명 : 커맨드(command) + 알파벳 W
- 앱 종료: 앱을 완전히 종료시키는 기능으로, 앱 아이콘을 클릭하여 다시 실행하면 처음 실행하는 거구나 하고 확연하게 속도차이를 느낄 정도로 시간이 약간 걸린다. 사실상 아이폰이나 맥북을 사용하면서 이렇게 완전히 종료하는 기능을 사용할 일은 거의 없을 것 같다.
- 단축키 기호 : ⌘ + Q
- 단축키 설명 : 커맨드(command) + 알파벳 Q
문서 작업 시 뒤에 있는 글을 지우는 델리트(delete) 단축키
맥북에는 델리트(delete)키가 없어서 때로 매우 불편하다. 사실상 번거로워서 거의 사용을 안 하고는 있지만 익숙해지려고 노력 중인, 윈도우의 델리트(delete) 키 기능처럼 커서의 뒤에 위치한 글 내용을 지우는 기능이 가능하긴 하다.
- 단축키 기호 : fn + ⌫
- 단축키 설명 : fn키 + 백스페이스 키
문서 작업 시 글 내용을 한 줄 단위로 지우기 단축키
기능을 몰랐던 사람에게는 이게 무슨 소리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워드나 텍스트, 메모앱, 한글 등 문서작업을 하거나 블로그에 글을 쓰거나 할 때 수정을 하기 위해 살짝 몇 글자 지울 경우도 있지만 쓰다 보니 글이 영 헛소리로 가득 찬 것 같아서 몇 줄 혹은 문단 전체를 지우고 새로 쓰고 싶을 때가 있다. 지울 내용이 매우 많은 경우에는 드래그해서 한 번에 지우면 간편한데 통째로 지우는 게 아닌 경우에는 드래그할 때 단어나 문자 단위로 범위를 선택해주는 것이 번거롭고 시간도 걸리고 집중력을 요하기에 피곤할 수 있는데 한 번에 한 줄씩 지울 수 있다면 세부 조절하느라 신경 쓸 일도 줄어들고, 많은 양을 지우는 시간은 확 줄어들어서 간편한 경우가 많았기에 소개해본다.
- 단축키 기호 : ⌘ + ⌫
- 단축키 설명 : 커맨드(command) + 백스페이스 키
단 Office 365의 워드에서는 위 단축키를 실행 했을 때 한 줄 단위가 아닌 단어 단위로 삭제되었기 때문에 앱마다 단어냐 한 줄이냐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아직까지는 마이크로 소프트의 워드에서만 다르게 작동했다. 단어 단위로 삭제하는 것이 어떤 경우에는 좀 더 유용할 수 있겠지만 한 줄을 지우는 것보다는 훨씬 작업량이 많아지고, 기존의 한 바이트 단위로 삭제하는 기본 백스페이스 키의 기능에 비해서는 작업량이 많이 단축되는 것 같지는 않아서 좀 애매한 것 같지만 대부분의 앱에서는 한 줄 단위로 삭제되는 것 같다.
우선 맥북을 처음 사용해보고 3달 정도 사용해보면서 필요했었고 유용했다고 생각한 단축키들을 일차로 이정도 정리해본다.
2차, 3차가 있을지 얼마나 새로 유용한 단축키들이 발견되서 업데이트가 이루어질지 모르겠지만 혹시 유용한 단축키를 새로 알게 되면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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